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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맛집] 서귀포시 대정읍, 「카페, 감저」

안녕하세요.

혼자곰입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곳은 카페 "감저"입니다.

육지에서 온 사람인 제가 감저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땐

 

'감저? 감정? 오타가 아니면 감자? 감사?'

혼자만의 뜻말잊기를 잊어가는데

같이 간 지인이 검색해주셔서 

감저는 제주도 방언으로 고구마를 뜻하는 단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감저는 제주도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움직여 애월, 한림을 지나 고산에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모슬포 (대정) 읍내로 들어가는 일주도로에 위치해 있어요.

영업 시간 : 10:30 ~ 19:00 (월요일 휴무)
주 소 : 서귀포시 대정읍 대한로 22,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 2920-2)
전 화 : 064-794-5929                                                            

주변에는 밭과 민가 그리고 공장 분위기라

제대로 온 게 맞을까? 싶을 정도의 외관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저기 주황색 지붕 입구로 가시면

'오~제주 감성?! 감저 맞네~!'라고 하실 거예요.

 

감저는 고구마 전분공장을 리모델링해 운영하는 카페라

외관은 좀 의심스럽지만(?) 내부와 감저의 분위기에 젖어들면

외관을 굳이 안 꾸민 이유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외관 벽으로 가보시면 담쟁이들이 벽을

점점 감싸고 있어 오묘한 느낌을 주는데 

여기서 사진 찍으면 분위기 깡패 퇴폐미(?) 사진을

얻지 않을까 싶습니다.

입구로 들어가시면

이렇게 고구마 전분을 빠샤 빠샤 하던 머신이 반겨주는데

전 마치 기차를 탄 느낌이었습니다.

 

내부는 공장에서 사용한 물품과 공장을 정리하면서

발생한 자제로 꾸며져 있는데 실내가 꾸며져 있어요.

천장도 그 당시 공장이 건축될 때 나무를 최대한 살려

철근으로 만들어진 공장이 아니라 나무로 구성되어

공장이지만, 포근한 느낌을 받고 있어요.

그리고 감저 카페는 통유리로 되어 있어

채광이 잘 들어와 혼자 가서 

아무 생각 없이 길냥이처럼 음료 한잔에

햇볕을 받으며 꾸벅꾸벅 낮잠에 들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기는 것 같아요.

감저 카페는 카페로써의 역할도 충분하지만,

소공연장, 갤러리, 식당을 갖추고 있어 지역 문화 복합공간으로써

역할도 하고 있는 듯합니다. 

방문 전에 감저 인스타에서

무슨 행사가 있는지 확인해보는 센스~

 

감저에는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지만,

저는 감저니깐! 고구마 관련 음료를 도전했어요.

'음... 고구마? 는 맞는데..?고구마지..?'

건강한이었어요. 건강한... 그래도 한번 정도는

먹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사장님의 노력으로 다양한 제주제주한 메뉴가 있어

친구, 가족과 함께 가서 여러 음료를 나눠먹는 재미도 있을 듯해요.

 

 

감저 카페에서 음료를 즐기고 외부로 발길을 옮기면

'공장... 그리고 시간자연'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공장의 달아진 부분을 시간이 흘러 담쟁이가 채워져

카페 부지 내 어디에서나 사진 찍기 좋은 것 같습니다. 

 

감저 카페의 아쉬운 점은 운영 시간입니다.

제주도 어느 카페도 그렇지만, 19:00까지만 운영하니

저녁식사 후에 가족, 친구 지인에게 근처에 이쁘고 분위기 좋은 카페 있어라는

말만.. 하게 되니 답답하네요.

사정이 있어 운영시간을 조절하신듯하지만 그 점만 보완해준다면 

누구에게나 소개해주고 싶은 제주도 카페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