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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맛집] 제주시 한경면, '다먹을 수있어?' 멸치국수!「옛날 국수집」

안녕하세요.

혼자곰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음식은 제주도에 위치한 멸치 국숫집입니다.

출퇴근 길에 지나가다가 발견한 "옛날국수집" 입니다.

고산에 막국수집은 있지만, 일반 국수 전문점이  생기니 반갑네요.

 주      소  : 제주시 한경면 고산로 73 (고산리 2634-9)
영업  시간 : 월요일 휴무, 해뜰때부터 해질때까지

위치는 용수에서 고산마을로 진입하다 보면 우측에 보입니다.

나무 간판에 크게 국수집이라고 적혀있는데

누가 봐도 '아 저기구나'하실 겁니다.

 

주차는 차도에 노상주차장이 있어 그곳에 대시면 됩니다.

 국수집 외관은 고산리에서 흔하게 보이는 옛날 스타일(?)의

집을 개조해 만들었고, 야외에 테이블이 있어 단체는 아니더라도

간단하게 방문하신 분들께서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음식점 내부 공간은 생각보다 매우 작아요.

그래서 단체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각 테이블도 사이즈가 크지 않아서 덩치 있는 분들은

경차에서 먹는 느낌 같을 것 같네요.

 

그리고 주변에 둘러보면 은근 작품이 많이 보이는데요.

나름(?) 미술관, 박물관을 좋아하는 제가 봤을 때

시제품이 아니라 직접 그리신 작품 같았어요.

그리고 수준이 취미 이상인듯해 사장님의 과거(?) 아니

본캐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극합니다.

 

아! 그리고 사장님 헤어도 단정하게 묶은

포니테일의 헤어스타일이라 범상치 않은 기운을 풍기세요.

그만 눈 뱅글뱅글 하고 주문표를 보겠습니다~!

 

메뉴는 3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잔치국수, 비빔국수, 콩국수!

혼자서 운영하시니 딱 적당한 메뉴 선정이네요.

혹시.. 느끼셨나요? 가격?!!!!

미쳤다리~ 제주에서 4,000원짜리 국수 드셔 보셨나요?

제주에서 유명한 고기국수 괜찮다고 하는데 8,000원이 

기본인데.. 국수집에 혜자님께서 은총을 내리신 걸까요.

그리고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몸에는 건강한

음식인 듯합니다. 

아!!! 메뉴 옆 선반 그릇 뭐지?

보통 그릇..이라고? 세숫대야 냉면 그릇인데?!!!

어? 곱빼기 그릇? 사이즈 뭐죠?!

 

군대에서 소대장님께서 수박 사 오시면

소대원끼리 수박 깨 넣고 사이다 넣고 얼음 넣고 아이스크림 넣어도

남는 널널한 사이즈의 그릇.. 저기에 뭘 주시려고.. 

 

당황하는 순간 시선이 아래로 떨구는데

홍두깨? 어? 1인분 국 수량이라고?!

국수 삶아보신 분이면 아실 겁니다.

500원짜리 동전하나 가 1인분인 거

근데 1인분이 빈츠 하나의 양입니다.

 

점점 제 국수가 두려워지는 순간! 

사장님께서 다 왔다고 가져가라고 하십니다.

여기는 아무래도 혼자서 운영하시고 4,000원의 가격이다 보니

물, 반찬, 서빙은 다 셀프~!

 

우와..

물컵을 간장종지로 만드는 순간입니다.

제가 잘 먹고 많이 먹지만

비주얼을 보는 순간 흠칫했습니다.

함께 가신 분 비빔국수도

단체 식사 샐러드볼? 같은 푸짐함이 느껴지네요.

그래도.. 국물이 많은 걸 거야?라는 

생각을 했지만.. 와 이거 다 먹어야 하나?

라는 걱정이 앞섭니다.

 

맛은 완전 맛있다! 윽 맛없어!라는

판단을 내리기보단 평범하고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맛입니다.

그래서 저처럼 미원 없으면 미워하는 분이라면

조금 심심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고명은 심플한 편입니다.

김, 양파, 고춧가루, 콩나물, 참깨 정도라

집에서 할머니가 삶아주시던 면반 고명반은 아닙니다.

하지만.. 용서할 수 있어! 4,000원이니깐!!

 

다음에 이틀 굶고.. 꼭.. 꼭!!

곱빼기에 도전해 이름을 남기고 싶네요.

현금(여기는 현금만 가능합니다!!!)으로 셀프로 계산한 후

 

나갈 때 어린이와 어머니께서 각각

국수, 콩국수 한 그릇을 시켰는데..

 

꼬마야 너 클났어!!라는 마음의 시그널을 보내게 되네요.

그리고 주변에서 콩국수도 괜찮다고 하니 한번 도전해야겠어요. 

 

이상 혼자곰이었습니다.